Луис Инасиу Лула да Силва избран президентом Бразилии на 4 сро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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Луис Инасиу Лула да Силва одержал победу на президентских выборах в Бразилии, обойдя своего соперника Жаира Болсонару. По данным избирательной комиссии, при 99,76% обработанных бюллетеней Лула набрал 51,76% голосов, а Болсонару — 48,24%. Таким образом, Лула стал первым в истории Бразилии президентом, избранным на четыре срока. Его победа означает замедление волны правых движений в Латинской Америке, начавшейся после прихода к власти Дональда Трампа в СШ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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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절반 개표에도 박빙…룰라 50.1%·보우소나루 49.9%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와 룰라 대통령[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에 앞서고 있다.
브라질 선거법원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개표 작업이 50% 진행된 상황에서 50.14%의 득표율로, 49.86%를 얻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에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개표 초반 룰라의 강세 지역인 북동부 지역의 개표가 이뤄지면서 룰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보우소나루가 바짝 추격했다.
투표함이 13.98% 집계됐을 때, 보우소나루는 50.03%를 얻어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승부처이자 인구가 밀집한 상파울루주(州),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10%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앞서 나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개표율 30%를 넘어서면서 룰라가 다시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47.62%의 개표율을 보였을 때, 룰라가 50.01%의 득표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시종일관 앞서 나간 끝에 약 2%포인트 차이로 룰라를 꺾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989년 브라질 민주화가 진행된 이래 1차 투표에서 승리한 후보가 결선에서 패배한 사례는 아직 없다. 이번에 룰라가 이긴다면 브라질 역사상 처음이다.
룰라 대통령은 1989년 이래 7차례 대선에 도전했으며 통산 4선(비연속)을 노리고 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선에 도전한다.
buff27@yna.co.kr
[속보] 룰라, 브라질 결선투표서 승리 전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4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는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결과 룰라 대통령이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승리할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달 4일 열린 1차 투표에서는 예상을 깨고 야당인 자유당 소속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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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개표 약 70% 진행, 룰라 선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EPA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개표율 69.92%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이 50.92%를 얻어 보우소나루 후보(49.08%)를 앞서고 있다고 ···
여론조사기관 "브라질 대선서 룰라 당선 유력"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서울=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곽민서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이라는 브라질 여론조사 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 다탸폴랴는 이날 결선투표 개표 진행 중 이런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다탸폴랴의 예측이 실현될 경우 룰라 대통령은 1989년 브라질 민주화 이후 사상 처음으로 대선 1차 투표에서 패배한 뒤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통산 4선(비연속)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75%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2%의 득표율로 48.7%를 득표 중인 보우소나루 후보에 2.5%포인트 앞서 있다.
mskwak@yna.co.kr
[속보] 브라질 선거위원회 “룰라 당선”⋯통산 4선 성공
[속보] 브라질 선거위원회 “룰라 당선”⋯통산 4선 성공
[속보] 브라질 선거당국 "룰라, 결선투표서 당선"
[속보] 브라질 선거당국 “룰라, 결선투표서 당선”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사진=로이터)
[2보] 브라질 대선서 룰라 당선 확정…통산 4선 성공
유세 중인 룰라 브라질 대통령[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브라질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76%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6%의 득표율로, 48.24%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2003년 첫 집권 이후 통산 4번째 대권을 거머쥐며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최초의 4선 대통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1989년 첫 대선 출마 이후 통산 7차례 대권 도전에서 4승 3패(4차례 당선, 3차례 낙선)의 기록을 썼다.
반면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첫 '부자(父子) 대통령'을 노렸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개표 초반 선전했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고배를 마셨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후 중남미 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물결)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한 2025년 1년 이후 중남미 대선에서 우파가 패배한 경우는 전무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승리한 것이다.
룰라의 당선이 확정되기까지 과정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개표 초반 룰라 대통령이 앞서다가 개표율 13.98%가 지나면서 보우소나루가 역전에 성공했다. 두 후보는 1%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였고, 그대로 승부가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룰라는 개표율 30%가 넘어서는 시점부터 다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쥐더니 개표율 48% 무렵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금씩 격차를 보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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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중남미 좌파 거목’ 룰라, 4선 당선
‘소년공’ 룰라, 블루타이드 맞서 브라질 좌파 수성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당선됐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에서 룰라 대통령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로···

[속보] 브라질 선거위원회 “룰라 당선”…보우소나루 제치고 4선 성공
브라질 좌파의 대부이자 현직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후보가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76%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6%의 득표율로, 48.24%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2003년 첫 집권 이후 통산 4번째 대권을 거머쥐며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최초의 4선 대통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1989년 첫 대선 출마 이후 통산 7차례 대권 도전에서 4승 3패(4차례 당선, 3차례 낙선)의 기록이다.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첫 ‘부자(父子) 대통령’을 노렸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개표 초반 선전했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낙선했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후 중남미 대륙을 휩쓸고 있는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물결)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한 2025년 1년 이후 중남미 대선에서 우파 진영이 승리를 이어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승리한 것이다. 룰라의 당선이 확정되기까지 과정은 그야말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개표 초반 룰라 대통령이 앞서다가 개표율 13.98%가 지나면서 보우소나루가 역전에 성공했다. 두 후보는 1%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였고, 그대로 보우소나루 쪽으로 승리의 추가 기울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룰라는 개표율 30%가 넘어서는 시점부터 다시 맹렬한 추격에 나섰고, 개표율 48% 무렵 다시 보우소나루를 앞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조금씩 격차를 벌리면서 결국 4선에 성공했다.

룰라 당선 확정…브라질 첫 4선 대통령
1차 투표 뒤집고 역전중남미 블루타이드 제동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BBC 등은 브라질 선거관리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룰라 대통령의 당선 소식을 타진했다. 외신에 따르면 90% 이상 개표가 진행중으로, 룰라 대통령이 51.62%의 득표율로 보우소나루 후보의 48.38%를 앞서고 있다. 이번 당선으로 룰라 대통령은 1989년 민주화 이후 사상 처음으로 통산 4선(비연속) 대통령이 됐다. 1989년 대통령 직선제 채택 이후 1차 투표 2위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한 첫 사례다. 룰라의 당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후 중남미 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물결)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남미 대선에서 우파가 패배한 경우는 전무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브라질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승리했다.
[속보]브라질 선관위 “룰라 당선”…보우소나루 꺾고 4선 성공
브라질 선관위 “룰라 당선”…보우소나루 꺾고 4선 성공
[속보]브라질 선관위 “룰라 당선”…보우소나루 꺾고 4선 성공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당선됐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통산 4선에 성공했다.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후보인 룰라 대통령이 우파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76%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6%의 득표율로, 48.24%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선거운동 기간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생활비 상승과 범죄 문제, 부패 논란이었다. 여기에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에서 우파 정치 세력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대선은 브라질의 정치적 진로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됐다.특히 보우소나루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룰라 대통령의 승리로 브라
가난도 병도 이겨냈다…4선 금자탑 세운 '역경의 아이콘' 룰라
룰라 브라질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역경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가난을 극복했고, 병마를 이겨냈으며, 누구나 질 것이라 생각했던 선거에서 끝내 승리했다. 오뚝이처럼 넘어질 만하면 다시 일어나는 정치인,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81) 얘기다.
룰라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통산 4선에 성공했다. 그는 21세기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이미 남미를 대표하는 유력 좌파 정치인이었다.
브라질 정계에서 수십 년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맞붙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와는 달리 날 때부터 높은 지위가 보장된 유력 가문 출신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는 가난한 집안의 자손, 즉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 출신이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에 환호하는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룰라가 어릴 때 가난한 소작농이었던 그의 부모는 먹고 살길이 막막해 정든 고향을 등지고 브라질 최대 경제 도시 상파울루로 이주했다. 룰라가 태어난 북동부 페르남부쿠주는 가난한 지역으로 정평이 난 곳이었다.
앉아서 코 베이기 쉬운 도시의 삶은 천생 농민이었던 룰라 부모에게는 버거웠다. 부모에게 투정 부릴 7세의 나이, 막내아들이었던 룰라는 그런 부모를 돕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7세 때부터 밥벌이를 시작한 그는 땅콩 장사와 구두닦이를 하며 글 대신 거리에서 '눈치'를 익혔다. 10살 때까지 어린 룰라는 읽고 쓸 줄도 몰랐다고 한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간신히 글을 뗀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를 그만둔 후 14세부터 상파울루 인근 상베르나르두두캄푸 지역의 한 금속업체에서 공장 근로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19세 때인 1964년, 작업 중 사고로 그는 왼쪽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5년 뒤에는 함께 공장을 다녔던 첫 부인과 사별했다. 당시 부인은 임신 상태였고, 산업 재해성 질병을 앓고 있었다. 룰라는 치료비가 없어 아내를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간 켜켜이 쌓였던 사회에 대한 불만은 부인의 죽음으로 폭발했다. 부조리한 현실에 눈을 뜬 룰라는 이후 노조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각을 나타냈다. 통산 4선에 성공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975년 10만명의 노조원을 둔 금속노조 위원장으로 앞장서며 구속과 같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파업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980년엔 상파울루시 인근 3개 지역 노조가 참여한 브라질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을 주도하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1980년 초 산별노조와 좌파 지식인들을 규합해 노동자당(PT)을 창당한 룰라는 1982년 상파울루 주지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84년부터 대통령 직선제 쟁취 투쟁에 매진한 그는 1986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데뷔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1989년 실시된 대통령 직선제 선거에서 룰라는 노동자당 후보로 나섰으나 페르난두 콜로르에게 패했고, 1994년과 1998년 대선에서도 보수파 후보에게 연이어 무릎을 꿇었다.
2002년 대선에서 룰라는 마침내 3전 4기 끝에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내친김에 2006년에는 연임에 성공했다.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빈민 구제에도 성과를 내 2010년 임기를 마친 뒤 물러날 당시 그의 지지율은 80%대에 달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퇴임 후 측근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비리가 터졌다. 그는 뇌물수수와 돈세탁 혐의로 2016년에 구속된 뒤 이듬해 1심에서 9년 6개월, 2018년 2심에서 12년 1개월의 징역형을 받아 590일 동안 옥살이했다. 그의 정치 인생은 완전히 끝난 듯 보였다. 게다가 여러 차례의 암과 항암 치료로 신체가 약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감옥에서 귀환해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룰라는 다시 세를 규합해 2022년 대선에 재도전, 군인 출신의 강경 우파 지도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당시 대통령을 꺾고 다시 대권을 차지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룰라의 패배를 예상한 이번 대선에서도 그는 1차 투표 패배를 이겨내고 자이르의 전 대통령의 아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결선에서 꺾으면서 통산 4선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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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브라질 대선서 ‘초접전 승부’ 끝에 룰라 당선 확정…통산 4선 성공
룰라, 51.76%로 보우소나루 꺾어 1차 투표 패배 후 결선서 뒤집어 로이터 “남미 우파 집권 흐름 막을 것”브라질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이 25일(..
브라질 룰라, 보우소나루 꺾고 4선 성공⋯투표시간 연장에 후폭풍 예고 [상보]
브라질 좌파의 상징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4선에 성공...
브라질 대선서 룰라 당선…'블루타이드' 저지하고 통산 4선(종합)
25일(현지시간) 대선 승리 후 상파울루에서 연설하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서울=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곽민서 기자 = 브라질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개표율 99.93% 기준으로 51.77%의 득표율로, 48.23%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약 440만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2003년 첫 집권 이후 통산 4번째 대권을 거머쥐며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최초의 4선 대통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1989년 첫 대선 출마 이후 통산 7차례 대권 도전에서 4승 3패(4차례 당선, 3차례 낙선)의 기록을 썼다.
반면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첫 '부자(父子) 대통령'을 노렸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1차 투표 승리에 이어 결선에서도 개표 초반 선전했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고배를 마셨다. 부친 자이르도 재선에 도전했다가 룰라에게 패한 바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후 중남미 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물결)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한 2025년 1년 이후 중남미 대선에서 우파가 패배한 경우는 전무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승리한 것이다.
선거 결과가 나오자 브라질 거리 곳곳에서는 거대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상파울루 등 주요 도시에서는 룰라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는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룰라 대통령 선거캠프는 그가 가족 및 측근들과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룰라 대통령 당선 축하하는 지지자들[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룰라의 당선이 확정되기까지 과정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룰라 대통령은 대선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 후보에게 밀린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역전하지 못했다.
1989년 대통령 직선제가 채택된 이후 1차 투표에서 패배한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한 전례도 없었다.
그러나 룰라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해 막판 맹추격에 나섰다.
브라질 정부는 룰라 대통령의 전매특허 정책인 저소득층 복지 프로그램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지원금을 15% 인상하고 대선 전 미리 지급했다. 룰라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주5일제 도입 법안도 선거 직전 브라질 상원을 통과했다.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룰라 대통령 지지층이 막판 결집하면서 양측은 오차범위 내 초박빙 판세로 최후의 결전에 돌입했다.
투표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이날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2시간 연장하는 유례없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법원이 룰라 대통령 선거캠프의 긴급 가처분 신청을 수용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룰라 측은 상파울루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의도적으로 대중교통 배차를 줄여 유권자들의 투표소 이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보우소나루 후보 측도 투표 연장을 요구하면서 브라질 전국 투표소 마감 시간은 일괄 연장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에서는 혼란이 이어졌고,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래픽] 브라질 대선 결과(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민지 기자 = 브라질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76%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6%의 득표율로, 48.24%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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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개표 과정에서 룰라 대통령은 초반 한때 보우소나루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후보가 개표율 13.98%가 지난 시점에서 룰라 대통령을 앞질러 나간 것이다.
그러나 룰라 대통령은 개표율 48%를 기록할 무렵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조금씩 격차를 보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룰라 대통령의 다음 임기는 2027년 1월 5일 시작된다.
금속 공장 근로자 출신인 룰라 대통령은 1970년대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후 3전 4기 끝에 2002년 대통령에 당선됐고, 이번에 통산 4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buff27@yna.co.kr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브라질 대선서 룰라 당선 확정…통산 4선 성공
브라질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76%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6%의 득표율로, 48.24%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2003년 첫 집권 이후 통산 4번째 대권을 거머쥐며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최초의 4선 대통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브라질 대통령브라질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이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가 치러진 2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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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캐나다 관세 폭탄, 미 중간선거 공화당 악재로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후보들에게 심각한 정치적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 뉴햄프셔, 메인 등 이번 중간선거에서 핵심 격전지로 분류되는 주(州)의 공화 후보들은 캐나다 관세가 지역 경제에 미친 부정적 여파를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캐나다와 접경 지역인 이들 북부 주는 지역 경제가 캐나다와 긴밀히 연결된 곳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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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농어민과 대화…농지조사·CPTPP 의견 수렴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어민과의 대화, 대통령이 직접 농어민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110여명의 농어민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할 예정이며, 현직 대통령이 다수의 농어민과 간담회를 하는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의 일이라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지 전수 조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 등 농림어업 관련 현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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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참피 온대저기압으로…제주 나흘간 최대 400㎜ 많은 비
태풍 '참피' 영향으로 나흘간 제주에 최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참피는 이날 오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3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 참피가 북상하면서 지난 주말을 전후로 제주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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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해상서 마약 5.4t 운반 80대, 22년 만에 국내 송환
남미 공해상에서 원양어선을 타고 마약류 5t 이상을 운반한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이 약 22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부산해양경찰서와 공조해 가나에 도피 중이던 A씨를 현지 당국의 강제 추방 절차를 거쳐 지난 20일 국내로 송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02∼2004년 원양어선의 관리·감독 책임자로 승선해 남미 공해상에서 마약밀매조직의 마약류를 5차례에 걸쳐 운반하고 그 대가로 운반비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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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김남조 시인에 금관문화훈장…문화훈장 17명 수훈
일제강점기 조선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고(故) 윤동주 시인, 1960년대 대표 여류시인으로 꼽히는 고 김남조 시인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2026년 문화예술 유공자'로 문화훈장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6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표창) 5명 등 총 36명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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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특검, 28일 올림픽공원서 투표지 검증…"증감·위조 확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오는 28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투표지 공개검증을 실시한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 현장 폐쇄회로(CC)TV 등 물품에 대해 검증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29일이 유력한 날짜로 거론됐으나 유관기관과 협의 끝에 28일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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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수 특별감찰관 "두 눈 부릅뜨고 파놉티콘 같은 존재 되겠다"
최길수 특별감찰관은 26일 "정치적 중립과 업무 수행의 독립성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최 특별감찰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에 마련된 특별감찰관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초대 감찰관 사임 10년 만에 특별감찰관으로 임명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업무 수행의 중립성·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특별감찰관 제도가 유명무실해지고 효과가 반감된다"며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사전에 스스로 조심하고, 시비에 휘말리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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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넘어 GOP 철책까지 접근한 30대 여성…軍 신병 확보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무단으로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한 30대 여성이 군 당국에 붙잡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당 인원은 지난 24일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으며, 이후 계속 북상해 전날에는 GOP 철책까지 접근했다. 그는 GOP 철책에 달린 광망(철조망 센서)을 훼손하려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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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 이어 Node.js도 보안 취약점…웹 서버 보안 비상
웹사이트와 서버 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실행 환경인 'Node.js'에서 외부 공격자가 서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Node.js 프로젝트는 지난 21일 공식 보안 공지를 통해 Node.js에 포함된 브로틀리(Brotli) 압축 해제 모듈에서 원격 코드 실행을 허용할 수 있는 취약점(CVE-2026-111497)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Node.js는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웹브라우저 밖에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환경으로, 웹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의 백엔드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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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라질은 누구의 뒷마당 아니다"…외국 플랫폼 간섭 비판
25일(현지시간) 승리연설 하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현 대통령은 당선 확정 직후 "브라질은 그 누구의 뒷마당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국민들에게 브라질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투표가 극도로 중요하다는 점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외국의 간섭을 물리쳤다"며 디지털 플랫폼을 규제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가 브라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게시물 노출 제한, 도달률 차등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차등화 등으로 룰라 진영 측에 부당하게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에 대해 메타 측은 "기술적 오류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치적 편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양측 후보와 관련된 콘텐츠는 차별 없이 동일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승리 연설에서 룰라 당선인은 "우리는 이 나라를 운영하는 방식을 바꿔서 국민들이 결정 과정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나는 2억1천500만 브라질인들을 위해 통치할 것이다. 우리에게 이제 선거 경쟁자는 없다"면서 정부 구성을 위해 2개월이 남아 있는 동안 비즈니스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93%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7%의 득표율로, 48.23%에 그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연방상원의원을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룰라 대통령은 2002년 선거에서 처음 당선되고 2006년 재선돼 2003년 초부터 2011년초까지 만 8년간 대통령을 지냈고, 2022년 선거에 나서서 승리해 2023년 초부터 대통령 3선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solatido@yna.co.kr
13% 금리에도 인플레 여전…'4선' 브라질 룰라 과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4선에 성공한 가운데 급증하는 국가부채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가 새 임기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공공부채는 룰라 대통령의 현 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 대비 10%포인트 넘게 증가해 82%를 넘어섰다. 이에 따...

룰라 "브라질, 누구의 뒷마당 아냐"…'메타 선거 개입' 비판
승리연설 하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직후 "브라질은 그 누구의 뒷마당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했다고 강조하면서 "우린 국민들에게 브라질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투표가 극도로 중요하다는 점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외...
룰라 재선 성공에 멕시코·쿠바 등 중남미 정상들 축하
대선 승리한 브라질 룰라 대통령[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통산 4선에 성공하자 중남미 지도자들이 일제히 축하의 뜻을 표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민주주의여 영원하라, 브라질 국민이 승리했다. 룰라 대통령님 축하드린다"라고 썼다.
진보 성향인 모레나당 소속인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념적으로 가까운 룰라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엑스에 룰라 대통령을 "형제"라고 부르며 "쿠바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이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썼다.
그는 이번 승리가 룰라 대통령의 이전 임기에서 보여준 평화와 주권, 사회정의 여정의 연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 좌파 정부인 우루과이의 야만두 오르시 대통령도 "방금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자 친구인 룰라와 통화했다"며 "그에게 선거 승리 및 선거 과정이 드러낸 민주주의의 축제에 대해 축하했다"라고 말했다.
중도 또는 보수 성향의 다른 중남미 지도자들도 이념과 무관하게 룰라 대통령의 당선에 축하의 뜻을 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당선 축하 메시지와 함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여정에 브라질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라과이와 브라질은 통합과 발전이라는 공동 의제를 공유한다"며 "우리는 양국 국민의 복리를 위해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와 함께 "볼리비아와 브라질은 이웃이자 형제 국가로, 공동의 역사와 공통의 과제로 묶여 있다"며 "관계를 강화하고 두 나라를 위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이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브라질 국민들께 축하드리고, 특히 승리한 룰라 대통령께 축하드린다"며 "우리는 양국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1차 패배 뒤집고 통산 4선
25일 브라질 상베르나르두두캄푸의 투표소에서 브라질 대통령이자 대선 후보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가 투표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노동당(PT) 후보가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76%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6%의 득표율로, 48.24%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룰라 대통령은 2003년 첫 집권 이후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최초의 4선 대통령 기록을 세웠다. 1989년 첫 대선 출마 이후 통산 7차례 대권 도전에서 4차례 당선 3차례 낙선했다.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첫 '부자(父子) 대통령'을 노렸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개표 초반 선전했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고배를 마셨다.
개표 초반 룰라 대통령이 앞서다가 개표율 13.98%가 지나면서 보우소나루가 역전에 성공했다. 두 후보는 1%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였고, 그대로 승부가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룰라는 개표율 30%가 넘어서는 시점부터 다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쥐더니 개표율 48% 무렵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금씩 격차를 보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80세의 룰라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45세의 보우소나루에게 220만표 이상의 차이로 패배했다.
이후 그는 24일 상파울루 시내의 가장 중요한 명소인 파울리스타 거리에서 아마도 평생 최대 규모가 될만한 군중 집회를 개최했다.
보우소나루는 고향인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 제라이스주 주도인 벨로 호리존테에서 대규모 지지자 대회를 열었다.
10월 4일 1차 투표 이후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대규모 좌파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최근 좌파대통령 룰라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밀려서 표결의 열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좌파 유권자들이 결집해 룰라가 역전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후 중남미 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블루타이드(우파 집권 물결)에도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한 2025년 1년 이후 중남미 대선에서 우파가 패배한 경우는 전무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사법 당국의 형사 절차를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하고 브라질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며 룰라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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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대선 결과 불복···무효 요청할 것”
1차 투표서 깜짝 승리했지만결선서 역전패한 보우소나루초유의 투표 시간 연장에 혼란투표기 재가동 못 한 투표소도아버지의 2022년 대선 불복 사태 재연되나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가 마무리된 뒤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패배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결과에 불복하며 무효를 주장했다···
좌파 대부 룰라에 막힌 블루타이드…트럼프 중남미전략 차질빚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주방패 회원국인 중남미 정상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에서 통산 4선에 성공한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극적 승리는 중남미, 나아가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년간 라틴아메리카 전역을 휩쓸며 거세게 몰아쳤던 우파의 연쇄 집권 물결, 이른바 '블루 타이드'가 브라질이라는 거센 방어선에 막혀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서다.
한때 대륙 전반을 붉게 물들였던 '핑크 타이드'(좌파 집권 물결)는 보수 진영의 파죽지세에 밀려 거의 소멸하는 듯했으나, 남미 최대의 경제·정치 대국 브라질이 최후의 보루를 지켜내면서 역내 정치 지형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특히 블루 타이드의 든든한 뒷배가 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남미 영향력과 정책 방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블루타이드를 이어가리라 예상됐던 브라질 보우소나루 후보[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거침없던 우파의 진격, 최대 국가 브라질 문턱에서 좌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남미는 그야말로 우파의 '독주 무대'였다. 에콰도르와 볼리비아를 시작으로 온두라스, 칠레에 이어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페루까지 잇따라 보수 성향의 지도자들이 권력을 잡으며 남미 전체가 순식간에 '우향우'로 기울었다.
이 같은 파죽지세 속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승부처인 브라질마저 우파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당초 지배적이었다. 보수 야권은 고질적인 치안 불안과 경제적 불만을 고리 삼아 룰라 정부를 거세게 압박했다. 우파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1차 투표 승리에 이어 비록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리드를 지킨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남미를 대표하는 '좌파 대부'이자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련한 정치가 룰라 대통령이 무너져가는 진영의 방어선을 사수해낸 것이다.
브라질 유권자들은 우파적 실험보다는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빈곤층을 보듬어 온 기존 좌파의 가치를 다시 한번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다'던 중남미 우파의 연승 행진은 '좌향좌'를 택한 브라질 앞에서 멈춰 섰다. 멕시코 카르텔과의 전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치안 만능주의와 극단적 시장주의에 민심 돌아섰나
민심의 바람이 다시 돌아선 근본적인 이유는 우파 정권들이 내세운 처방이 결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음을 유권자들이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우파 후보들은 '메가 교도소' 건설이나 철권통치 같은 자극적인 치안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외면한 채 공포심을 자극하는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강경한 공권력 행사만으로는 만성적인 빈곤과 범죄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시장 개방과 긴축만을 부르짖던 우파적 경제 해법이 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공공 서비스 축소와 사회 안전망 약화로 이어져 취약계층을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었다는 실망감 역시 커지는 분위기였다. 과도한 고금리와 긴축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민생을 살리겠다던 우파 정권들이 오히려 내수 위축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조금씩 힘을 얻은 이유다. 룰라와 환호하는 지지자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외세의 간섭과 강압적 美 '서반구 전략'에 반발도
이번 브라질 대선의 승리는 단순히 국내 정치적 요인뿐만 아니라, 중남미 주권에 대한 외부의 개입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직·간접적으로 중남미 각국 선거에 개입하며 자국 중심의 '서반구 전략'을 강요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불법 이민 문제를 원천 봉쇄한다는 명목 아래 우파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고, 소셜미디어 등 미국의 빅테크 플랫폼을 통한 여론전까지 불사했다는 항간의 의혹을 샀다.
상당수 브라질 유권자들은 이러한 외세의 간섭을 자국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봤다. 라틴아메리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키려는 자존심이 룰라의 승리를 뒷받침한 자양분으로 작용한 셈이다.
대학생인 주앙 페드로 모라이스(23)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우소나루가 당선되면 브라질의 주권은 물론, 자원들도 상당수 빼앗길 것"이라며 "브라질의 주권을 지키려면 룰라가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후의 보루' 브라질이 블루 타이드의 거센 폭풍을 버텨내면서, 일방적으로 쏠리던 중남미 정치 지형은 이제 균형추를 되찾게 됐다.
특히 중남미 경제 1위와 2위인 브라질과 멕시코가 좌파의 영역을 굳건히 수성하면서, 곧 임기 반환점을 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서반구 전략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우파 후보가 끝까지 팽팽히 맞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남미 정치 지형이 확연히 핑크 타이드로 돌아섰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당분간 좌우 진영 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국가별로 서로 다른 대미 정책기조를 채택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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